물총 들고 서울랜드에 모인 사람들
지난 주말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부터 미술관선생님께 문자를 한통 받았는데 서울랜드에서 어마어마한 행사가 열리니 오시는 길 조심히 그리고 막힐 것을 예상해서 출발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주말에 방문하기 조금 까다로운 곳입니다. 미술관셔틀버스는 대부분 운행을 종료하거나 임시정류장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도로가 꽉 막히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대공원역에 내려 소풍 온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가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 더워서 꾸준히 셔틀버스 혹은 코끼리열차를 이용했는데 이렇게 행사가 열리는 날이라면 무조건 긴장해야만합니다.
송크란 뮤직페스티벌을 이번에 처음 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년에도 열릴 예정같아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 내내 사람들이 탑을 입고 물총을 들고 정말 독특하게 화장을 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놀이문화가 어쩌면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보다 적은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 이렇게 페스티벌이 있을 때마 다들 너무 환장하며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 못지않게 체면 차리지 않고 방방 뛰어놀 공간이 필요한 거 아닐까요 ? ㅋㅋ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몰라 참가하지 못하였지만 지난주 서울랜드를 둘러싼 기운은 아주 매우 신남이었답니다.
일을 하러 가는 저로서는 조금 다른 세계처럼 느껴졌지만 이런 볼거리들이 있어 일하는 주말임을 잊게 해 주었네요.
다행히 미술관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라 돌아오는 길에 저도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참여하는 분들 중에 VIP분들은 주차부터 입장이 조금 다르게 이루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이날 미술관으로 향하는 도로에 꽤 많은 벤츠와 외제차들이 아주 즐비했었답니다.
코로나 이후 대규모 모임제한이 풀리고 이제 점점 재밌는 행사가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있어서 이런 행사참여는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 부모님 찬스를 이용해 한번쯤은 둘이서 데이트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 정말 최선을 다해 놀아보고 싶네요 :)
송크란 뮤직페스티벌이 내년에도 또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송크란 뮤직페스티벌 - S2O KOREA (s2okoreafest.com)
송크란 뮤직페스티벌 - S2O KOREA
2022년 대한민국에 상륙한, 태국의 글로벌 5대 썸머 페스티벌인 송크란 워터 뮤직 페스티벌에서 1,000,000리터의 물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보세요.
www.s2okoreaf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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