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간단한 일리 캡슐머신
이사를 하면서 커피머신을 하나 더 들였습니다. 그전에는 드롱기 커피머신을 사용했었는데 구매할 때 커피콩을 갈아달라고 부탁해야 하고 템핑을 해야 하는 정성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그 덕에 커피맛과 제대로 된 크로마를 느낄 수 도있지만 좀 더 편하고 간단하게 홈카페를 즐기고 싶어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했습니다.
일리 커피머신의 특장점이라면 바로 아주 "맛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사무실에서 일리 프란시스 X7.1을 사용했었는데 커피를 직접 뽑는 클래식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캡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던 기계였습니다. 그때 처음 일리커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변함없는 맛과 향을 아주 균일하게 뽑아내면서 캡슐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커피머신을 사게 된다면 일리로 사야겠다고 생각해 두었습니다.
일리 프란시스 X7.1은 신혼부부 선물용으로도 많이들 구매하십니다. 그전에 나온 모델인 일리 Y3.3은 그보다 저렴하지만 같은 캡슐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저는 가성비를 생각해 이것으로 집에 들였습니다. 드롱기 머신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또 고가의 머신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신기한 건 색상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릅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흰색은 몇만 원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주방과 가전들은 대부분 어두운 색으로 색상을 맞춰서 생각지도 않게 하얀색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세일하는 블랙색상을 겟할 수 있었네요.
이전에 소개해 드린 스타벅스 시럽을 이용해 바닐라 라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지칠법한 오후에는 찐하게 아메리카노를 내려마시기도 한답니다. 일리 캡슐 종류 중 저는 롱고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10년 전쯤 엄마에게 네스프레소 캡슐머신을 어버이날 기념으로 사드린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네스프레소 보다도 그리고 드롱기 보다도 일리커피머신이 그 맛에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엄마가 집에 놀러 와 커피를 맛보시면 머신을 바꾸자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 )
요즘은 커피머신이 없는 집이 거의 없을 정도로 1인 가구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커피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대한민국에는 몇 발자국만 가도 커피숍이 즐비합니다. 좋은 커피 맛있는 커피는 기계나 템핑 그리고 커피 원료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그냥 기분에 따라 그 맛이 결정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집에서 그냥 혼자서 나른함을 느끼면서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커피 한잔을 위해 일리커피머신을 추천드려요.
어디서든 기분 좋은 커피 한잔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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