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발비용 아끼기 (Feat. 만원 입금)
지난봄에 일렉트로닉스 마트에 갔다가 일명 '바리깡'을 구입하였습니다.
남자들은 한달만 지나도 머리가 덥수룩하게 긴 것 같아서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왜인지 그 짧은 머리가 자라난 모습을 참지 못해
머리를 어느 정도 기르는 것이 어렵다고나 할까요.
여자로 치면, 깔끔하게 잘라난 단발에서
긴 머리로 가기 까기 거지존을 거쳐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참고 견뎌 한달이 아닌 한 달 반 만에 미용실을 방문해도 사실 그렇게 많이 잘라내는 머리는 없고 다듬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가격이 어느날 부터 만원을 넘어 만오천 원, 이만 원하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가 이런 이발 비용이
갑자기, 문득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머리 깍는 법과 비용은 지역과 미용실의 등급, 서비스 포함 여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미용실의 위치와 수준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로 방문하려는 미용실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실의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며, 깎고자 하는 스타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또 미용사의 기술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이따금씩 기분을 내러 좋은 미용실을 찾기도 하지만, 급하게 머리를 정리할 때면 머리를 만지는 모양새부터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드는데 만오천 원 이만 원을 제시하고 있는 샵들에게 상처를 받은 것도 같습니다.
이사 온 뒤로 이곳에는 새로 생겨난 샵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초보인 분들이 처음 문을 연곳도 있어서 미용연륜이 부족한 곳도 있지만, 어쨌든 요즘 시세에 걸맞게 가격을 제시하다 보니 몇 번은 마음에 들지 않은 곳에서 머리를 깎고 돈을 지불한 적이 꽤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이발기기를 사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서치해보니 그 가격도 꽤 넓고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에 이마트에 갔다가 진열되어 있는 행사상품을 보고 덜컥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삼만원대였는데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저희가 산 제품은 바비리스맨 마이크로 컷팅 전문가용 이발기 E970K 이라는 명칭이었습니다.
바비리스맨 마이크로 컷팅 전문가용 이발기 E970K : 바비리스코리아 (naver.com)
바비리스맨 마이크로 컷팅 전문가용 이발기 E970K : 바비리스코리아
[바비리스코리아] 바비리스 코리아 공식 온라인 판매점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샤워하기 전에 머리를 깎는 날을 잡고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깎아주면 그 수고의 비용으로 만원을 입금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결혼 10주년 또는 어디 여행을 갈때 사용할 금액으로 모으고 있는 통장으로 바로 보냅니다.
이발비용을 아끼기로 하였지만 그렇게 해서 무얼해볼까 하다가 우리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머리를 한번 깍아줄때마다 만원을 입금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매달 이렇게 깍고있진 않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집에서 머리를 한다는 건 꽤 어렵기에 정말 정리를 하는 느낌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다 싶으면 미용실에 방문해서 제대로 확 자르고 온답니다. 샵에 갈 때마다 찔끔 자르던 머리를 제대로 깎고 나면 이만 원을 달라고 해도 속이 시원한 것 같습니다.
어떤 남자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아니면 군대시절부터 자신의 머리를 이발기를 이용해 정리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런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으며 비용도 아끼며 요즘 머리카락을 정리 중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이발기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저희처럼 저렴한 기계로 스타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것이 처음에는 무섭고 잘못돼서 땜빵이라도 생길까 노심초사였는데 저렴한 기계에서도 1mm씩 조절이 가능하고 날카로운 부분이 다치지 않게 잘 보호되고 있어 생각보다 수월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머리를 자를 수 있습니다.
이 기계가 고장이 날 때까지 써보고 다음에는 좀 더 고급진 기계를 들여볼까 합니다.
※ 모든 글에 대해 출처 없이 사용하는 것과 복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 Your U.U
'올곧다운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투브 채널 개설 (18) | 2023.09.27 |
---|---|
처음 방문해 본 바버샵 - 마제스티바버 (MAJESTY Barbershop) (17) | 2023.09.26 |
가을에 다녀 온 - 화담숲 (13) | 2023.09.22 |
배다리저수지 근처 - 타타스베이글 (13) | 2023.09.20 |
평택 산책로 - 배다리생태공원 (45) |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