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책로 - 배다리생태공원

 

저수지가 있는 산책로 - 배다리근린공원

 

 

 

주말이면 아이와 무엇을 할지, 어딜 가 볼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럴 때면 가볼 만한 곳을 위치서비스를 켜 두고 검색해 보곤 합니다.

그러다 땡기는 곳이 있으면 밑져야 본 적으로 새로운 곳을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출발하고

이도 저도 별로일 때면 스타필드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

 

 

(역시 쇼핑몰만한 곳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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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저희 가족은 배다리 근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결혼 전에 이 근처 아파트를 보러 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그 아파트를 사는 것이 맞는지 무리가 아닌지 정말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고민만 하고, 시간만 지나다 가격만 올라가서 결국 포기했지만요. 

 

 

이후에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브라이언 님이

저희가 고민했던 그 아파트에 입주해 사는 모습이 방송에 나와

괜히 더 반가우면서 배가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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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배우자님은 물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바다를 보러가는 것도, 강을 보러 가는 것도, 또 저수지 근처를 가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지요. 

 

생각해 보니 저희 가족이 저수지 근처에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매번 포스팅해야지 해놓고

그곳의 사진들만 꽁꽁 묵혀있네요. 어서 빨리 풀어야겠어요 ㅋㅋㅋ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는 입구모습입니다. 주차장이 넓진 않지만 그래도 주차공간이 곳곳에 비어있었어요. 

아이가 많이 걸으면 분명 안아달라고 해서 자전거를 끌고 갔답니다. 

 

 

 

배다리 생태공원은 처음 가보았는데 예상보다 산책로가 너무 잘 갖춰져 있었고, 깔끔했답니다.

이곳저곳에 포토존이 있었는데 저희 가족은 그렇게 대놓고 사진 찍는 곳은 왜인지 꺼려해서 그냥 지나쳤네요.

 

 

 

무엇보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비가 온다고 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구름이 많았고 바람이 불어 덥지 않고 좋았던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말을 아주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쫑알쫄알 거린답니다.

 

 

 

배다리 공원에서는 오리소리가 정말 잘 들렸어요. 

아이들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도 잘 캐치하고 생각보다 아주 작은 것까지 잘 찾아내더라고요. 

 

메뚜기가 잠깐 뛰어가는 것도 발견하고, 새가 짹짹 거리는 것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스쳐 지나가는 풀과 꽃의 색깔을 계속 말하더니

오리포즈와 소리를 그렇게 흉내 내길래

왜 그러는 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뒤 오리가족이 보이더라고요 !!

 

 

 

 

생각해 보니 저도 늘 오리를 흉내 내는 캐릭터 속의 오리소리만 들었던 것 같아요.

인위적이지만 귀여운 그 '꽥꽥' 소리 말이죠.

 

 

그런데 이날 정말 가까이에서 진짜 오리 소리를 들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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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들이 모여 아이에게 경험이 되고 기억이 되겠죠 ?

 

자연을 벗 삶는 것이 정서에 좋다고 하니

앞으로도 계속 공원이나 산에 놀러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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