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캐리어로 정리정돈 하기 !
커피숍에 가면 일회용 컵도 받게 되지만 이따금씩 다른 이들의 커피를 챙기거나 손에 커피를 들고 마시며 다니기 어려울 때는 종이캐리어를 찾게 됩니다. 이 캐리어의 활용은 사실 너무 유용합니다. 재생용지로 만든 것이라 왜인지환경에 도움을 줄 것 같은 이 종이를 모아두었다가 놀러 갈 때 음료나 와인을 담아가도 좋죠. 뭔가 한 번 더 사용함과 동시에 환경적인 활동을 한 거 같아 기분도 좋아집니다 : )
저는 쇼핑백이나 포장지등을 잘 버리지 않습니다. 그 패키지를 디자인할 때 수고했을 시간과 또 제품이 아닌 상자나 부수품까지 만들어 냄을 소중히 여기는 편이랄까요. 꽤 탄탄하고 질 좋은 상자나 쇼핑백들은 흔히 나딩구르는 것과는 다르게 분명 돈을 더 투자했을 거라는 걸 알기에 그것들을 모아 집안 곳곳에 활용하기도 하고 선물을 보낼 때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캐리어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그 모양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이번에는 조금 잘라서 서랍장 정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가지고 계신 스타벅스 캐리어 위쪽을 잘라 주세요. 그러면 네모난 모양이 됩니다. 만약 캐리어가 많다면 많이 자르셔도 됩니다. 캐리어는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네모난 상자가 여러 개 생긴다고 생각하지면 돼요.
여기까지 두고 그냥 쓰셔도 되지만 잘라낸 부분을 그냥 버리긴 아까워 박스 안쪽에 넣어보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집으로 가져온 스타벅스 캐리어를 종이로 분리수거하여 내버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이렇게 작은 상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물건을 담아 어느 서랍장을 정리하게 되더라도 꽤 유용한 상자입니다. 안쪽에 넣어둔 종이는 공간을 넓게 쓸수도 있고 작게 쓸수도 있게 이동도 가능하답니다. 물건이 쓰러지는 걸 받쳐주기도 하고요.
이사를 하고 계속 정리 중에 있습니다. 이 집에서 10년은 살아가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매일 정리하고 사야 할 물건도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요즘 특히 주방 살림 정리에 빠져있습니다. 보기 싫은 물건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해야만 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러한 용품을 이렇게 활용한 캐리어 박스에 담거나 차곡차곡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꽤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스타벅스 가서 캐리어 받으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 박스가 하나 더 생길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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